신규 확진 45명…서울 요양시설발 잇단 감염

2020-07-21 0

신규 확진 45명…서울 요양시설발 잇단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이 큰데요.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는 26일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만3,8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한 뒤 26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감염이 20명, 해외유입이 25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기와 제주가 각 1명입니다.

서울에선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 이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용자 가족까지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이후 전국적으로 요양시설 10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113명이 확진됐고, 이 중 8명이 숨졌습니다.

"감염고리 끝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희생을 막고 우리 사회의 안전과 일상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생활방역수칙의 일상화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지역사회로 전파될 위험은 낮지만,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도 25명 새로 확인됐는데 지난 25일부터 26일째 두 자릿수입니다.

특히 방역강화 대상국 입국자 중 음성확인서 제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음성 확인서가 가짜로 드러나면 해당 국가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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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