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채승석,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 인정 / YTN

2020-07-21 2

백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마약류 관리법과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변호인은 채 전 대표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10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프로포폴 사용 사실을 숨기려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성형외과 원장에게 넘겨줘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도 받습니다.

다음 달 18일에 열릴 2차 공판에서는 피고인 신문과 함께 검찰의 구형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 전 대표 등 재벌가 인사들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원장과 간호조무사는 모레(23일) 1심 선고가 예정돼있습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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