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곳 정수장에서 유충 발견...전국 정수장 긴급점검 결과 / YTN

2020-07-21 8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에 대해 긴급점검을 벌인 결과,

인천 지역 두 곳을 포함해 화성과 울산 등 전국 정수장 7곳에서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는 오늘도 잇따르며, 오늘 오전 기준 740건에 육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우선 오늘 오전에 발표한 환경부 진급점검 결과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환경부는 유충이 나온 인천 공촌 정수장에 적용된 정수 설비인 활성탄 여과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곳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긴급점검한 결과,

공촌 정수장을 포함한 7곳 정수장에서 유충이 일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활성탄지는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번식한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인데요.

환경부는 활성탄지에서 부화한 유충이 걸러지지 못한 채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흘러갔다고 본 겁니다.

인천 공촌정수장 외에 활성탄지에서 유충이 발견된 또 다른 정수장은 인천 부평과 경기 화성·김해 삼계·양산 범어·울산 회야· 의령 화정 정수장입니다.

이밖에 점검 대상 정수장 가운데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 운영상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환경부는 문제가 지적된 정수장들에 23일까지 보완조치를 완료하고 그 사항을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명령하면서도,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됐으며, 급·배수 관로 상에 남아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환경부는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 역시 17일부터 긴급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천 공촌 정수장에서 추가 유충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다곤 하지만, 오늘도 지역 곳곳에서 추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관련 신고가 전국에서 접수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에서도 유충이 나온 건데요.

신고자에 따르면, 어젯밤 자택 화장실에서 엄지손톱 만한 유충을 발견했습니다.

이 집만 아니라 같은 아파트 다른 가정집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마포구뿐 아니라 양천구 다세대 주택에서 관련 신고가 잇달았고,

울산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전국에서 신고가 잇따르면서, 오늘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는 전국에 걸쳐 740건에 육박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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