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화상회담...다음 달 연합훈련 일정 못 정해 / YTN

2020-07-21 4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양국 국방장관이 오늘 전화 회담을 열었습니다.

훈련 일정과 관련해 뾰족한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논의는 없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한미연합훈련이 다음 달 중하순 정도로 예상되는데 일정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한 모양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7시부터 전화회담을 열었는데요,

다음 달 중하순으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의 개최 시기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이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번 훈련에선 오는 2022년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권 전환을 앞두고 거쳐야 하는 2단계 훈련인 완전운용능력 평가도 실시할 예정인데, 훈련이 연기될 경우 전작권 전환일정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지원해 나가고 이를 위한 조건이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연합훈련 논의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주간의 훈련을 위해 입국하는 미군 숫자가 2천 명 이상에 달해 코로나19에 따른 훈련규모 조정 가능성 등도 거론됩니다.

국방부는 또, 갑자기 불거진 미국 내 주한미군 감축논란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방 장관 회담에서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 지원하고,

유동적인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다양한 국방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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