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첫 보고'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경찰 출석 / YTN

2020-07-20 11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임 특보를 상대로 박 시장 관련 의혹을 언제, 어떻게 인지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5시간 30분 만에 경찰서를 나섭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임 특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마디도 답하지 않은 채 황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임순영 / 서울시 젠더특보 (조사받으신 거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어떤 심정이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임 특보는 박원순 시장에게 가장 먼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당시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은 건지 질문이 쏟아졌지만 역시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임순영 / 서울시 젠더특보 : (피소 사실을 아셨나요?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게 성 관련 의혹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성추행 관련해서 얘기 들으셨습니까? 보고할 때 들으셨어요?)….]

임 특보는 지난 8일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날 밤 박 전 시장과 일부 비서진이 함께한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른 관심을 예상했기 때문인지 임 특보는 원래 출석하기로 했던 날보다 이틀 앞당겨 밤늦은 시간에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경찰은 임 특보가 박 시장에게 처음 보고한 경위는 물론 성추행 의혹과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았는지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임 특보가 대답을 어느 정도 잘해 조사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경찰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서울시 관계자 2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지금까지 소환 대상은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포함에 1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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