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영 젠더특보, 경찰 조사받고 오늘 새벽 귀가 / YTN

2020-07-20 3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보고한 인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성북 경찰서는 어제 오후 9시 20분쯤 임순영 특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 오전 3시 6분쯤까지 5시간 40여 분 가량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임 특보는 변호인을 대동한 채 조사에 임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임 특보는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서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이 실종되기 하루 전인 지난 8일 오후 3시쯤 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는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무실 방문 시점은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가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한 오후 반보다 빠른 시각입니다.

임 특보는 같은 날 오후 9시 이후 박 전 시장과 일부 비서진이 함께한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임 특보를 상대로 해당 의혹을 언제, 어떻게 인지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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