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여중생 3명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폭행 영상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라와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학교 조사와 별개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중생 3명이 또래 여중생 1명을 무릎 꿇린 채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습니다.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토요일 밤.
중학교 1학년인 피해자와 같은 학교 1학년과 3학년, 다른 학교 1학년인 가해자는 서로 어울려 지내는 사이로 의견 충돌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학교 조사 결과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는 얼굴과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학교는 가해 학생 3명에게 출석정지와 피해자에 대한 보복과 협박 등을 금지했습니다.
여중생 폭행 사건은 처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폭행 동영상이 올라오며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에 대한 많은 댓글이 달려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교육청은 사건 발생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현안 조사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진규섭 / 제주시교육지원청 학생지원과장 : 학생들이 하는 진술만을 바탕으로 해서 사안을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찰에서 사안의 핵심에 대해서 잘잘못을 확실하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어린 학생임을 고려해 조심히 원인과 피해를 조사하고 폭행 영상 건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번 폭행 사건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가 이제는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어 서로 씻지 못할 상처만 남기게 됐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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