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발생 여섯 달 동안 환자가 갑자기 많이 늘어났던 시기. 그러니까 변곡점이 두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변곡점이 일어나기 직전에는 확진환자가 적었고 사람들이 방심한 사이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발생 현황표를 보니 새 확진환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여기서 방심하면 우리는 또다시 집단감염 사태를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방심하면 물론 안 되겠죠. 환자가 갑자기 많이 늘었던 시기, 변곡점이 두 번 있었다고 했는데 언제죠?
[류재복]
쉽게 떠오르실 수 있을 텐데요. 일단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뒤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감염이 일어났죠. 1만 명 가까이 갑자기 환자가 늘었는데 그 바로 직전 닷새 동안 새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0명이었죠. 그 당시에는 정부에서도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띠고 초기에 진압되는 듯한 발표들이 있었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초기에 바짝 긴장하다가 풀어지는 그런 상황이었고 대구는 2월 18일까지 심지어 1명도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심의 틈을 파고들고 대규모 확진사례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한 번은 비슷한 두 시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한 시점은 4월 초순 그러니까 부활절과 총선거가 있었던 그때가 대구 사태 이후로 오랫동안 사람들이 집 안에만 머물고 있다가 조금씩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던 시기인데 그 시기는 사실은 선거라는 큰 행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죠.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방심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지켰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로부터 바로 한 달 뒤 그러니까 어린이날을 낀 연휴가 끝나고 나서 이태원을 중심으로 해서 폭발적인 환자 발생이 있었죠. 그때도 마찬가지로 4월 말쯤에는 환자 발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시기가 조금 길어질 때 사람들이 방심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코로나19가 다시 한 번 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교훈으로 삼아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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