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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청와대 세종 옮기자"…통합 "위헌 결정"

2020-07-20 0

민주 "국회·청와대 세종 옮기자"…통합 "위헌 결정"

[앵커]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정치권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밀집 해소를 위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부동산 과열 분위기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정치권은 연일 부동산 대책으로 뜨겁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과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계속되고,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7·10 대책에서 나온 다주택자와 법인 세율 인상, 주택 임대사업자 제도 축소안은 이번달 입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 규제를 강화하고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연설 말미에 "소속 광역단체장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자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앵커]

김태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한 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래통합당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제안한 행정수도 이전이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이전 제안 관련 "이미 위헌 결정이 났는데 이제 와서 헌법재판소 판결을 뒤집을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국민의당과 함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추 장관이 수사 공정성을 해치고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번주 금요일(24일) 추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겠다"며 추 장관이 물러날 때까지 야당은 힘을 모아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청문회 정국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경찰청장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오후 청문회가 한창입니다.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청문회'로 치러지는 모습입니다.

첫 질의를 한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경찰이 박 전 시장 사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에 대해 "정부조직법에 따라 보고가 안 됐을 경우 오히려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논란이 된 '피해 호소인'과 '피해자' 문제 관련, 무엇이 적합한 표현이냐는 질의에는 "범죄피해 신고자는 피해자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이 '피해 호소인 표현은 일종의 2차 피해가 아닌가'란 질문에 김 후보자는 평가를 유보했고, 권 의원은 "경찰청장이 아무것도 평가 안 하고 중립적으로 있으려면 뭐 하려고 (청문회에) 부르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아침 당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며 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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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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