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북부 '수돗물 유충 발견' 잇단 신고...당국 "조사 중" / YTN

2020-07-20 5

인천과 경기 남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관계 기관은 발견된 유충을 수거한 뒤 정확한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서울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는데, 현재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서울은 중구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젯(19일)밤 11시쯤 서울 만리동의 한 오피스텔 주민 김 모 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목욕한 뒤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길이는 1cm 정도로, 붉은색인 이 유충은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됐고, 김 씨는 곧바로 수도사업소와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하저수조에 담긴 물을 서울물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했고, 결과는 오후 4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발견된 지점이 욕실 바닥이고 같은 건물에서 추가 민원이 나오지 않은 만큼 유입 경로가 수도관이 아닌 외부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천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른 이후 이미 서울시도 정수장과 배수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제보, 신고는 경기 북부에서도 나왔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7시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가람마을의 한 아파트 주민 A 씨의 자택 화장실에서 유충 추정 물체들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세면대 사용 도중 수돗물에서 이물질과 함께 지렁이처럼 보이는 벌레들이 발견돼 YTN에 제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 화면을 보면 길이는 1~2cm 정도로 추정되고 색상은 다른 신고접수 사례와 달리 하얀색을 띠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신고가 어제 2건, 오늘 3건이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어제 2건과 오늘 1건은 모두 하수구에서 올라온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고, 앞서 보여드린 사례 포함 오늘 신고 2건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인천과 같은 사례인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1~2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신고가 이미 수백 건을 넘어서고, 경기 남부에 이어, 서울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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