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 시작…대정부질문까지 '창과 방패' 공방

2020-07-19 0

청문회 정국 시작…대정부질문까지 '창과 방패' 공방

[앵커]

오늘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대정부 질문에 이르기까지 한 주간 여야 사이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핵심 쟁점은 역시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될 전망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뜨거운 공방전의 무대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사인은 물론 고소 사실 유출 경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사실관계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박원순 청문회'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며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시청 파견 정보과 협력관 등에 대한 추가 증인 채택은 거부했습니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시기적으로 행안위 의견을 거쳐야하는데 너무 촉박하다는 이유를…"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거나 방조하지 않았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지만, 민주당은 일단 김 후보자에 대한 자질 검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증인 신청이 가로막힌 통합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에게 향후 수사를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공방은 대정부질문으로 이어지며 확전할 태세입니다.

통합당은 재선 이상의 중진을 내세워 정치와 사회 분야 질문에서 박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을 더 파고들고, 경제 분야에서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도마 위에 올릴 전망입니다.

정부 측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방패로 나설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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