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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산 젊은층이 주도..."착각 말라" / YTN

2020-07-19 17

최근 들어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젊은 층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보건수칙을 따르지 않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젊은 사람도 사망하거나 치명적인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면서 목숨 걸고 도박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20대 청년 크리스찬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봉쇄가 완화되자마자 친구들과 술집을 찾았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크리스찬 자라밀로 / 코로나19 감염자 : 날이 갈수록 메스꺼워지기 시작했고 구토와 설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미국은 최근 연일 7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상당수가 젊은 층입니다.

미국 보건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 달 전보다 15살이나 어려졌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겁니다.

[로리 라이트풋 / 시카고 시장 : 불행히도 6월 15일 이후 시카고에서 새로 발생한 사례 중 30%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이들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쉽게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게 잘못된 생각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치사율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심각하고 영구적인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게다가 활동력이 왕성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성이 훨씬 더 높다는 점도 문젭니다.

[아트 라인골드 / UC 버클리 교수 : 만약 젊은이들이 잘 판단하지 않고 예방 지침도 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전파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0대의 코로나19 전파력이 성인만큼 강하다는 한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학교 문을 열도록 압박하는 미국 정부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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