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 유착 의혹' 핵심 인물 이번주 줄소환...공모 여부 입증 관건 / YTN

2020-07-19 3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으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공모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예정된 만큼,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번 주 잇따를 전망입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은 강요 미수 혐의를 받는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와 이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입니다.

구속영장 발부로 이 전 기자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해당 사건은 정치권과 언론의 공작이라며 검찰 소환에 불응한 한 검사장도 더는 소환 조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 장 모 기자 역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 기자는 보도 과정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의 신라젠 투자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 훼손으로 고소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24일)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사건 관련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이 핵심 사안인 만큼 검찰 수사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를 밝혀내는 게 관건입니다.

수사팀이 확보한 공모 의혹의 증거는 이 전 기자가 지난 2월 한 검사장을 만나 나눈 대화 녹취록입니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은 당시 대화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 전 기자가 유시민 이사장 관련 취재 필요성을 언급하자 한 검사장이 돕겠다는 의미의 말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에서 한 검사장이 "유시민이 어디서 뭘 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며 보도된 내용처럼 '총선'과 '야당'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고 채널A 취재를 돕겠다는 식의 대화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과 핵심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는 24일 열릴 수사심의위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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