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역 조치 일부 완화...소모임 전파 관건 / YTN

2020-07-19 3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발생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강화됐던 방역 조치가 52일 만에 일부 완화됐습니다.

도서관이나 미술관 등 공공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하지만,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12종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제한조치와 전자출입명부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는 계속 유지됩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부천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정부는 5월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고, 나흘 뒤 유흥주점과 노래방 같은 고위험시설엔 집합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5월 28일) : 6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종교 모임,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 감염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강화된 방역 조치는 사실상 무기한 연장됐습니다.

그러나 애초 방역당국이 제시했던 관리지표들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이번 주부터 일부 조치들이 완화됩니다.

정부는 최근 2주,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 환자가 1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국내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집단 발생도 감소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7%대로 내려왔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공공시설 운영중단으로 저소득층의 접근성만 훼손된다는 지적을 고려하여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조정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부터 미술관과 도서관, 국립중앙극장 등 공공시설이 인원을 제한해 운영을 재개합니다.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PC방이나 300인 미만 소형 학원의 방역 수칙 의무화 여부도 지자체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도 여전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의 경우 지인 간 소모임 사례로 분류됐는데 지난 12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일주일 만에 누적 환자 수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와 가족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지역을 방문하면서 경기와 전북, 제주, 광주 등 사실상 전국으로 퍼진 겁니다.

방역 당국은 관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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