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의혹 수사 속도...정치권 공방도 가열 / YTN

2020-07-18 5

■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과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경찰과 서울시가 진상 규명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렵게 개원한 21대 국회에서도 박 전 시장의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가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경찰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 서울시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월요일에 발인을 했고 일주일이 아직 채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마는 통신영장도 중간에 기각이 됐고 그래서 수사가 제대로 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드는데 지금 수사의 방향은 어디에 모아져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배종호]
수사는 기본적으로 당시 6층의 비서실에 있었던 관계자들이 피해자가 계속해서 성희롱, 성추행에 대해서 호소를 했다고 진술하는데 그러면 과연 알았는지,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 호소를.

그러면 호소를 듣고도 묵인했는지 방조했는지 이 부분에 경찰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정리하면 비서실장도 있었고 당시 비서실 직원들이 서울시청 시장실 6층에 있었는데 그러면 6층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를 할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관련 6층에 있는 자료들을 다 경찰이 압수해야 된다라고 지금 피해자 측에서는 요구를 하고 있는데 아직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지금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고발까지 한 그런 상황이거든요.

전직 비서실장 4명 등을 제가 볼 때는 방조 혐의, 그리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을 한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에 서울시 관계자 1명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는 말씀하신 대로 참고인 신분인데 여기서 뭔가 구체적인 혐의사항이 발견이 된다면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을 해서 경찰의 수사가 보다 더 박차를 가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경찰도 지금 고소 사실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런 대상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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