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망경위 수사 계속…임순영 특보 소환 초읽기
[앵커]
경찰이 박원순 서울시장 변사 사건에 대한 수사를 주말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시장에게 처음으로 성추행 의혹을 알렸다고 전해지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의 출석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주말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15일과 16일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서울시 관계자 모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마지막 통화 나누신 게 언제예요?) (오후) 1시 39분으로 기억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관에서 어떤 대화 나누셨는지?) 그거는 이제 경찰에다 말씀드렸으니까요."
17일에도 소환조사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변경됐고, 주말에도 시 관계자들의 소환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의 출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 특보는 박 시장에게 처음으로 성추행 의혹을 알렸다고 전해지며 이번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임 특보가 누구에게 성추행 내용은 들었는지, 고소 사실까지 미리 파악하고 있었는지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임 특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시에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일 임 특보는 서울시에 사의를 표명했으나 시는 조사의 필요성을 고려해 대기발령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이 임 특보와 소환 시기를 며칠째 조율하고 있는 만큼,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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