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빠르게 달리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아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도 문제지만, 피해 차량 모두가 불법 주·정차 구역에 차를 세우는 바람에 피해를 키웠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시간, 수원의 한 학교 앞 불법 주·정차 구역입니다.
비상등을 켜고 정차한 승합차에서 한 여성이 내려 어디론가 걸어가고, 곧이어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차량에 올라탑니다.
채 30초도 지나지 않은 순간, 갑자기 뒤에서 빠르게 달려온 검은색 승용차가 승합차의 우측면을 들이받고 튕겨 나갑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의 앞바퀴가 빠져나가 도로에 나뒹굽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50대 사고 차량 운전자는 해당 승합차를 비롯해 불법 주차된 5대의 차량을 줄줄이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