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인사 임박…추미애-윤석열 갈등 재연되나

2020-07-18 0

檢 인사 임박…추미애-윤석열 갈등 재연되나

[앵커]

이르면 다음 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는데요.

지난 인사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번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대규모로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사지휘권' 파동에서 사실상 윤석열 총장의 투항을 받아낸 만큼 인사권 행사로 '굳히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지난 1월 검사장 승진 인사는 조직 안정을 위해 최소화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가 최근 연수원 27기부터 30기 검사들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작업에 착수한 만큼, 인사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은 대전고검 차장 등 여섯 자리가 공석인데, 기존 보직도 물갈이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형사·공판부 강화'를 인사 기조로 공언했습니다.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러한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 검사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또 포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1월 인사에서 총장 의견 청취를 두고 벌어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샅바싸움'은 '총장 패싱'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윤 총장 참모인 대검 간부들이 전원 교체됐습니다.

"제가 (검찰청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고요,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입니다."

'수사지휘권' 파동이 가까스로 봉합된 가운데 인사를 앞두고 검찰 주변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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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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