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 우위 엿새째…신규 60명 중 39명

2020-07-17 0

해외유입 확진 우위 엿새째…신규 60명 중 39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60명 발생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가 국내 감염자의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60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만3,67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39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21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가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은 지난 11일부터 엿새째입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중,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25명이었고, 입국 후 격리 중 확진자가 14명입니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여러 척에서 선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21명으로 닷새 만에 20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이 12명이었고, 광주 5명, 제주 3명, 대전 1명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선 최근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라크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 귀국을 돕기 위해 항공편을 투입한다죠?

[기자]

네, 정부가 이라크 현지 건설 근로자 귀국을 돕기 위해 항공편을 투입합니다.

이라크에는 아직 우리 근로자 800여명이 남아 있는데, 현지에서 매일 2,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진단검사나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정부는 귀국 근로자들을 기내에서 증상 유무에 따라 분리해 기내 감염을 차단하고, 귀국 후에도 전원 진단검사와 함께 2주간 시설 격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했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수, 감염 재생산 지수 등 각 지역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에서 한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와 확진자 한명이 전파 가능한 환자 수인 재생산지수가 고려됩니다.

아울러 집단감염과 가용병상 현황도 고려해 권역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각 시도에선 이 같은 권역별 기준을 활용하되, 확진자가 단기적으로 급증할 경우 자체적으로 2단계 격상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3단계까지 격상할 때는 방역당국과 사전 논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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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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