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러 선원 19명 추가 확진…제주서 잇단 감염

2020-07-17 0

감천항 러 선원 19명 추가 확진…제주서 잇단 감염

[앵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서울에서 제주를 방문한 뒤 확진된 70대 여성의 접촉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상황 알아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에만 19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국립부산검역소는 감천항에 들어온 선박 3척에서 러시아 선원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검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선박의 나머지 선원 76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천항에서는 지난달 러시아 선적 선박 2척에서 19명이 집단감염됐는데요.

앞서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을 포함해 2주도 채 안되는 사이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러시아 선원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에서는 70대 여성이 지난 9일부터 5박6일 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여성의 접촉자 3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1명은 70대 여성이 방문한 찻집 이용자며, 또 다른 1명은 이 여성이 방문한 찻집 이용자, 나머지 2명은 가족입니다.

제주도에서 이 여성의 접촉자는 지금까지 20명으로 파악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서울에선 중구 한화생명 영업점 관련 확진자 3명이 더 발생했고, 광주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오늘(17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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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