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원 무더기 확진…지역사회 감염도
[앵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라크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밤새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속보,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국립부산검역소는 감천항에 들어온 선박 3척에서 러시아 선원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감천항에서는 지난달 22일에도 러시아 선원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 선원들은 선내에 격리된 상태로 대기 중인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에서 귀국한 뒤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는 등 해외유입 사례도 확인됐는데요.
최근 이라크에서 들어와 서울 용산구와 서대문구, 경기도 부천시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고 하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광진구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어제(16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여행 도중 모두 20명과 접촉했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A씨 가족 2명과 접촉자 등입니다.
제주도는 A씨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구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서도 밤사이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이었습니다.
오늘(17일) 0시를 기준으로 하는 방역당국의 공식 집계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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