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요즘 프로야구 NC는 수비수의 위치를 변칙적으로 바꾸는 수비 시프트 작전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데요,
팬들로서는 보는 재미가 늘었습니다.
그럼 고척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달아나려는 선두 NC와 따라잡으려는 2위 키움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2연패를 당한 NC는 오늘 경기를 잡기 위해 에이스 루친스키가 나섰습니다.
NC는 요즘 성적도 좋은데,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수비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팬들에게 작전 야구의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수비 시프트란 타자의 타격 성향에 따라 수비수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전력 분석관으로 활동했던 NC 이동욱 감독이 적극 활용하는 작전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박병호 타석에 2루수 박민우가 베이스 뒤로 위치를 옮겨 병살을 잡아냈습니다.
작전이 성공하면 선수들도 신이 납니다.
[박민우 / NC]
수비 시프트를 성공했을 때 쾌감이 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그런 세리머니가 나오는 거 같아요.
물론 확률의 싸움이라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팬 입장에서는 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이동욱 / NC 감독]
팬들뿐만 아니라 저희들도 기쁨이 배가 되는 부분들이고 특히 투수들은 힘이 되고 용기를 얻고 그런 부분들이 순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월 들어서는 지난 두 달 동안 쌓인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이 작전을 더 자주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는 아직 수비 시프트를 선보이지 않았지만 4회 현재 7대0으로 NC가 앞서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척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