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장에 전해철…與 18개 상임위원장 '독식'
[앵커]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상황에서 운영되게 됐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정보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만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전해철 의원은 총 177표 중 176표를 얻었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3선 의원입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원조 측근 '3철'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국정원은…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입법적 완결이 되지 않아 미완의 개혁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이로써 21대 국회 전반기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총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게 됐습니다.
상임위원장 18자리를 특정 정당이 모두 차지한 것은 1988년 13대 국회 이후 32년만입니다.
앞서 지난달 15일과 29일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와 마찬가지로 정보위원장 선출 본회의에도 통합당은 불참했습니다.
상임위원장이 모두 선출되고, 개원식이 열리면서 21대 국회는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이 공석으로 남아 있는 데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입법독재'를 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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