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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샤워기 틀자마자 유충 떨어져"
"연못 형태 여과지에서 유충 발생 추정"
신고 지역 주민들 수돗물 마시지 말 것 당부
인천 서구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신고 지역 3만6천 세대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계양구, 남동구 등 인천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홍 기자가 있는 집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는 이 컵에 오늘 아침 이 집에서 받은 수돗물이 담겨 있는데요.
컵 아래쪽을 자세히 보시면 길이가 0.5cm 정도 되는 유충 두 마리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집에 사는 한진욱 씨가 오늘 아침 7시쯤 이곳 화장실에서 샤워하기 위해 샤워기를 틀었는데, 5초 정도 만에 유충 두 마리가 떨어진 겁니다.
지난 4월부터 이른 아침 이렇게 물을 틀 때마다 유충이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발견됐는데 그동안은 단순 이물질로 생각하고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과 같다며 저희 YTN에 제보해 주셨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생했고, 연결된 배수지 8곳 가운데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국 조사 결과, 이 유충은 모기와 비슷한 깔따구류의 유충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 수도사업본부는 덮개가 없고, 세척 주기가 긴 연못 형태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불순물을 걸러내는 여과지에서 어떻게 유충이 가정집 수도관까지 이동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인천시는 국내 깔따구류가 인체에 위험하지는 않다면서도, 신고가 접수된 지역 3만 6천여 세대에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이 발견된 이후 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인천시는 그동안 이곳 계양구와 부평구와 연결되는 부평정수장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공촌정수장과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 유충이 발생하는 것은 여름철 저수조나 하수관에서 흔히 발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시 북부수도사업본부는 어제 부평구 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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