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요양병원서 잇단 확진…동일집단 격리 결정
[앵커]
경기도 시흥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이 병원을 통째로 봉쇄하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취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에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시흥 서울대 효 요양병원에서 어제(15일) 입원 환자 2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전에는 70대 환자 A씨가, 오후에는 A씨와 같은 병실을 쓰던 8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통째로 봉쇄해 격리하고, 환자 63명을 포함해 의료진과 간병인 등 1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다른 지역 감염 사례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첫 골프장 감염 사례인 경기도 광주시 골프장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골프장을 방문했다 지난 2일 확진된 환자의 아내인 63살 여성이 추가로 확진된 건데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의 남편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광주의 골프장에서 일행들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했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사례들도 추가됐죠?
특히 주한미군 관련해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여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 평택에서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과 외국인 등 8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택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4명과 일가족 3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미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여성으로, 그제(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14일) 하루 39명으로, 모두 1만3,551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 추가된 신규 확진자 현황은 오늘 오전 10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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