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한산’…입국 뒤 방역 수칙 안내받고 자가 격리
해외 입국자, 자가용·지자체 전용 버스로 이동
입국자 97%가량 감소했지만 해외 유입 사례 지속
해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감염이 지역 사회 감염을 웃돌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 강화 국가를 2곳 더 추가 지정하는 등 공항과 항만에 대한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해외 유입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천공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인천공항 입국장은 이용객이 많이 줄어들어 한산한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태국과 몽골 등에서 도착한 승객들은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에게 방역 수칙을 안내받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입국자들이 터미널 한쪽에서 해외 입국자 전용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입국자들은 시설과 자택,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자가용이나 서울, 경기도, 전라북도 등 5개 지자체에서 마련한 전용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합니다.
공항 측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이용객이 97% 정도 줄어들어, 제1터미널 입국장 6곳 가운데 2곳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28명으로, 지역 사회 감염자 11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모두 1,919명에 달하는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례보다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더 많습니다.
특히, 오늘까지 20일째 해외유입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미주 지역 출신 감염자가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해외 입국자 가운데 주로 교민이나 유학생 등 내국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이번 주부터 공항과 항만에서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미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추세고, 인도나 중남미에서도 확산세가 더 가팔라지는 만큼 해외 감염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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