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여성 장관에 대한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며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은 SNS를 통해 지난 7일 산사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검찰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글을 남겼는데, 일부 매체가 메시지보다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궁금해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또 대검찰청이 지난 8일 지휘권 발동 관련 건의문을 법무부에 알리기 전 기자들에게 먼저 배포했다며 심각한 검언유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비공개 장관 메시지가 전달된 경위에 대해선 자신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와 법무부 간부회의에서 나온 메시지 등 2개에 대해 모두 좋다고 해서 비서실이 통상대로 전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변인이 장관의 공식 메시지 2개 가운데 하나를 놓치고 언론에도 공식 메시지가 아니라고 잘못 답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부 매체가 최 의원을 자신의 비선 실세라는 틀에 가두려 하고 그 작전이 먹히지 않자 장관 문고리 의혹이라는 짜깁기 보도가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자 장관이라면 꿋꿋이 업무를 수행하는 장관에게 어이없는 제목으로 우롱하지 않았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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