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억수 같이 쏟아 부은 장마의 심술에 프로야구 각 구단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어제 광주에서 경기를 치른 키움이 쉴 새도 없이 홈으로 돌아왔죠?
[리포트]
네, 키움은 오늘부터 홈에서 선두 NC와의 주중 3연전을 갖습니다.
키움은 어제 기아에게 지면서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지만, 이번 3연전을 통해서 1위 추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변수는 장마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관리입니다.
지난 일요일 전국적인 비가 내리면서 모든 경기가 어제로 순연됐습니다.
키움은 어제 광주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부담스러운 7연전이 시작된 겁니다.
키움 선수단은 어젯밤 10시가 넘어 300km 가까운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반면에 어제 잠실 경기가 취소된 NC는 편안하게 서울에서 키움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원정팀과 홈 팀이 바뀐 모양새입니다.
[손혁 / 키움 히어로즈 감독]
"아무래도 피로가 안 쌓였다고는 볼 수 없는데, 장마철이고 들쑥날쑥하니까 최소한 자기 리듬 지킬 수 있도록 신경 쓰라고 얘기 많이 하고요."
빡빡한 일정이지만 키움은 평소 일정대로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습니다. 상대가 선두 NC라 긴장을 풀 수가 없습니다.
오늘 경기 키움은 외국인 선발 브리검이 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두 달 만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브리검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이 4:1로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척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