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3명…서울서 또 잇단 소규모 집단감염

2020-07-14 0

신규 확진 33명…서울서 또 잇단 소규모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는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3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만3,512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 62명을 기록한 뒤, 다시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10일 이후 사흘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서울 7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1명을 차지했고 전북 2명, 충북 1명입니다.

서울에선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관악구의 한 사무실과 관련해 방문자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강남구 역삼동 V빌딩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방문자 4명, 지인과 가족 3명 등 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강남구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동료,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4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는데, 1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1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사흘 연속 지역사회 감염자보다 많았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외국 선박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에 승선한 러시아인 선원으로, 이 선박은 선체수리를 위해 지난 8일 감천항에 입항했습니다.

검역 당국은 승선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확인하고, 나머지 선원 43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의 러시아인 선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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