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박원순 ‘비통한 귀향’

2020-07-13 2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1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오전에는 박 시장의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장례절차에 대한 여러 문제 제기도 있었고 코로나도 여전하기 때문에 오늘 온라인 영결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관옥 교수님, 꽤 많은 지지자들도 서울시청 광장을 찾았다면서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그렇죠.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한 백만 명 추도를 하고 몇 만 명의 추모 참여자들이 직접 와서 조문을 했다는 겁니다. 사실 피해를 주장하는 분의 권리도 보호해야 하지만, 망자가 조문을 받을 권리도 있는 거거든요. 어쨌든 빗속에 선영이 있는 창녕으로 내려갔다는 것이죠. 참 안타깝죠.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가 이런 형태로 된다는 것은 온 국민이 원했던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종석]
황망하고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니까요. 오늘 영결식에서는 박원순 시장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던 딸이 유족 대표로 인사를 전했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창녕으로 50년 만에 씁쓸한 귀향을 한다고 하는데요. 유서에서 부모님 옆에 뿌려달라고 적기도 했었잖아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실 과거 본인의 저서에 남긴 가상의 유서에서도 소박하게 장례를 치르고 부모님 묘소가 있는 곳에 본인을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박 시장의 유해를 품고 오후 1시쯤에 창녕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1970년에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서울로 올라왔었기 때문에 5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되었는데요. 그 전부터 창녕에도 별도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었고요. 고향 창녕 시민들이 함께하면서 애도의 뜻을 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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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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