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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피한 손정우 본격 수사…"여죄도 밝힌다"

2020-07-13 0

송환 피한 손정우 본격 수사…"여죄도 밝힌다"

[앵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손씨의 범죄수익은닉금과 여죄, 그리고 사이트 회원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인데요.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송환이 불허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자식의 송환을 막기 위해 손씨 아버지가 손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맡게 됐습니다.

지난 10일 검찰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은 조만간 손씨 아버지에 대해 고소·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손씨의 범죄수익은닉금과 드러나지 않은 여죄, 사이트 회원들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8년 미국과 사법공조해 웰컴투비디오 유료회원 4천여명에게 7,300여회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챙긴 혐의로 손씨를 구속 송치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새로 확인되는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 엄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손씨 부자는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송환을 막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처벌이 남아있는 것도…"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 속에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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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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