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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고소’ 前 비서 측, 기자회견
A 씨 측 "비서 4년, 이후에도 성추행 범행 지속"
"집무실·침실서 신체 접촉…메신저로 사진 전송"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던 전 비서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소인의 변호인은 고 박 시장의 추행이 4년 이상 계속됐다고 폭로하면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단체들은 경찰과 서울시에 명확한 진상 조사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고 박원순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 A 씨 측이 조금 전 기자 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A 씨의 변호인은 비서직을 수행하던 4년, 그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된 이후에도 성추행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범행은 주로 집무실 등에서 이뤄졌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또는 침실로 불러 신체 접촉을 했고, 다른 부서로 이동한 뒤에도 메신저를 통해 사진을 보내는 등 추행은 계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고소를 준비했고, 지난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메신저 대화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직접 쓴 입장문에 대한 대독도 있었는데요.
A 씨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때 소리지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의 죽음에 대해선 믿고 싶지 않다면 고인의 명복을 빌지만, 국민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위력의 크기를 다시 느끼고 숨막히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 측은 고 박 시장이 숨진 뒤 피해자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으로 가해지는 2차 가해행위에 대해서는 오늘 추가 고소장을 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A 씨 변호인과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다만, 경찰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A 씨는 건강상 이유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여성단체 측도 관련 발언을 이어나갔는데요.
성폭력에 대해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고 박 시장의 죽음으로 사건이 종결됐지만, 말하는 것 자체가 금지될 수 없다고 설명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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