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 환자 잇단 감염…이라크서 한국인 추가 확진

2020-07-13 4

인공신장실 환자 잇단 감염…이라크서 한국인 추가 확진

[앵커]

국내에서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우선 경기 광명에서는 확진자가 들른 내과의원 인공신장실을 통한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들은 서울 서초구에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한 환자와 비슷한 시간, 이 인공신장실에서 투석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인에서는 두 살배기 쌍둥이 남매와 엄마, 외할아버지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됐습니다.

쌍둥이 남매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파트타임 아이돌보미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주에서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습니다.

이 확진자는 10대 청소년으로 이번 달 초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는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고, 이라크 건설현장에선 한국인 근로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해외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지난달 300여명을 기록한 해외유입은 이번달 들어 어제까지 벌써 245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40대 여성이 어제 충남 서산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에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도 영월에서는 멕시코에서 귀국한 10대 2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라크에서는 한국인 근로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카르발라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60대인데요.

이곳에는 한국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의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현장은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의 확진 뒤 폐쇄됐고, 현장 직원들은 모두 숙소에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44명 발생했습니다.

이 중 21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2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현황은 잠시후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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