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남부와 일본 규슈 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부터 우리나라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시 전체가 흙탕물에 잠겨버렸습니다.
군인들은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어린 소년을 품에 안고 목숨을 건 구조 작전을 펼칩니다.
중국 남부에 한 달 넘게 내린 폭우로 지금까지 141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이재민은 4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농경지 침수와 같은 직접적 경제 손실만, 우리 돈으로 약 14조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류치 장시성 서기는 홍수 방지 업무가 '전시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고, 중국 당국은 홍수 대비 비상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했습니다.
▶ 인터뷰 : 린허쥐엔 / 타이후 호수 관리 담당자
- "기상 당국 예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