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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 공적 공급 어제부터 폐지 "마음껏 구매 가능"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에서 보건용 마스크 쉽게 구매 가능
"공적 공급 폐지로 시장 물량 공급 원활해질 것"
코로나 19 사태 초기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됐습니다.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국 마스크 매대에 KF80, KF 94 마스크가 걸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사가 신분증 확인하고 일정 수량만 판매했지만 이젠 맘껏 살 수 있습니다.
생산 확대로 안정적인 수급이 이뤄지면서 정부가 보건용 마스크 공급 제한을 풀었기 때문입니다.
[약국 관계자 : 공적 마스크 폐지되면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거죠.]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서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에서도 보건용 마스크를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긴 했지만, 소량이었는데 업계는 공적 공급체계 폐지로 물량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적 마스크 가격은 1,500원인데 마스크 가격은 이제 판매업체들이 정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전이 되어가는 마당에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돼 좋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요즘 워낙 더워서 숨쉬기 힘든 보건용 마스크를 잘 쓰지 않았던 만큼 제도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오진형 / 경기도 안양시 : (보건용 마스크는) 가족끼리 모으다 보니까 쌓이기도 해서 잘 안 사게 되니까 제도가 폐지됐는지도 몰랐거든요, 비말용 마스크나 쉽게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정부는 다만 마스크를 사기 힘든 전국 읍·면 지역 등 우체국은 8월 31일까지, 대구 시내 78개 우체국은 오는 31일까지 마스크를 계속 판매하고 약국과 농협이 없는 도서·산간 지역 등지 92개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은 기간을 정하지 않고 마스크를 계속 판매할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chayj@ynt.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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