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본격적인 선거전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8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쌓은 통상 분야 경험과 전문성,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WTO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WTO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다자무역체제 복원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일본의 견제가 예상되는 점에 대해서는 WTO 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데 일본도 다른 회원국과 같은 생각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본부장은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WTO 이사회에서 정견 발표를 한 뒤, 이후 선거 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지은[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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