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미군 기지 봉쇄...일본 정부는 '멀뚱' / YTN

2020-07-12 6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가 사흘째 4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2차 확산이 현실로 다가왔지만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 일부의 문제라는 인식이어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어제 오키나와 미군 부대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됐죠?

현재 감염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현재까지 오키나와 미군부대 2곳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는 61명입니다.

지난 7일부터 11일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인데요.

현재 환자가 나온 후텐마 기지와 캠프 한센 두 곳은 봉쇄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 전인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군들이 부대 안팎에서 파티 등을 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염이 부대에 머물지 않고 오키나와 주민들에게까지 확산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일본 전국에서는 최근 사흘간 하루 400명 안팎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430명으로 지난 4월 24일 이후 약 석 달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 80% 가까이가 도쿄 등 수도권에 몰려있고, 오사카와 교토 등 간사이 지역도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환자가 없었던 지방에도 한 두 명씩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등 불안한 조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상황은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직후인 4월 중순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데 일본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요?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예방과 경제 활동을 양립시켜 나가겠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긴급사태 등의 조치를 다시 발령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제 쪽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최근의 감염 확산에도 검사와 예방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말만 반복할 뿐 손에 잡히는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최근 검사 수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전국 여행 지원 캠페인을 오는 22일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국내 여행을 많이 가게 해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의도지만 오히려 전국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이 어제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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