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씨가 미 빌보드 클래시컬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네오클래식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장르를 넘나드는 피아노 연주로 사랑받아온 김광민 씨가 여름 콘서트로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에서 온 편지'와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그리고 '학교 가는 길'
한여름 툇마루에 불어오는 바람처럼 서정적인 음악을 작곡, 연주해온 김광민 씨가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엽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표곡들과 함께 악보 없는 즉흥곡, 신곡들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위로의 편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광민 /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제 음악을 통해서 많이 치유가 되고, 극복할 수 있어서 고맙다. 이런 편지를 많이 받았어요. 제 음악이 그렇게까지 될지 모르겠지만 서로 같이 상처받은 데 아픈 곳을 같이 다스려서….]
서정적인 연주곡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추구해온 그는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김광민 /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 어린 시절에 록을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록 적인 요소를 갖춘 음악도 하고 싶고, 제 내면 속에만 있었던 것들을 끄집어내서 한 번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첼리스트 홍진호도 여름밤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첼로 음색으로 바이올린 피아노와의 트리오, 또 보컬, 반도네온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홍진호 / 첼리스트 : 스토리텔링이 되도록 내가 내는 소리가 한 편의 장면, 드라마가 연상이 될 수 있도록 음악을 들으시면서 그런 스토리가 연상되셨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클래식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 젊은 첼리스트는 이루마를 잇는 네오클래식의 대표 주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도 내비쳤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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