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전 육군대장이 향년 100세로 별세했습니다. 오늘부터 닷새동안 육군장으로 장례를 치릅니다.
논란이 있었던 장지는, 대전현충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먼저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린 백선엽 전 육군 대장이 어젯밤 11시 쯤 별세했습니다.
향년 100세인 백 전 대장은 최근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군 출신 후배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져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장관]
"우리 막강한 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초석을 놓으셨던 영웅이십니다. 큰 별이 지셨다 라고 생각하고요."
[이정린 / 전 국방부 차관]
"우리 예비역 모든 분들이 존경하고 따라주는, 한없이 존경하는 그런 분이 서거하셨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빈소를 찾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백 전 대장은 한미 군사 동맹의 근대화를 이끌었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오늘날 한미동맹을 구체화하는데 믿을 수 없는 공헌을 했다”며,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는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백 전 대장의 장례는 육군참모총장이 장의위원장을 맡고 오늘부터 닷새 동안 육군장으로 거행됩니다.
백 전 대장은 오는 15일 영결식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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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