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빈소에 조문…각계 인사 발길 이어져

2020-07-10 3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 병원에 많은 조문객들이 오갔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지운 기자, 어떤 사람들이 조문을 왔나요?

[리포트]
네, 박원순 시장의 빈소에는 정치인들은 물론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시간 전쯤 정세균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김부겸 전 의원 등 여권 인사들도 대거 조문했습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족들이 지금 마음이 슬퍼서 누구 이야기를 들을 상황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며칠 있다 다시 오겠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손학규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는 물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는데요.

최근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논란의 중심에 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볼일 보러 와서 일부러 들렀어요. 그래서 좀 이제 왔다가 내려가는 중이에요. 너무 놀랐어요."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발인은 오는 13일입니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조만간 열릴 장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내일부터는 서울시청 광장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들 조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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