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경질론에…靑 "고려하지 않아"
[앵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론이 나왔는데요.
청와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등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 해임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국회에서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여당 내부에서도 인책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의 경질 관측에 "정부도 여러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장관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청와대는 김 장관을 둘러싼 '경질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인사 교체를 고려할 시점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대통령이 직접 김 장관에 부동산 관련 추가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김 장관이 맡아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는 설명입니다.
당장의 인사 교체보다는, 후속 대책 발굴로 부동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해나갈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입니다.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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