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폭행 운동처방사 안 모 씨 체포
경찰, 안 씨 주거지에서 증거 물품도 압수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이 불거진 후 종적을 감췄던 경주시청 운동처방사 안 모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잇단 피해 증언에 이어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안 씨가 체포되면서 경찰과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시청 철인 3종 팀에서 '팀닥터'로 불리던 운동처방사 안 모 씨.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됐지만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인물입니다.
경찰이 열흘 넘게 두문불출한 안 씨를 대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안 씨는 선수를 폭행하고,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안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동료 피해 선수(지난 6일) : 팀닥터는 자신이 대학교수라고 말했으며 수술을 하고 왔다는 말도 자주 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최숙현 선수는 안 씨 등을 가혹 행위 가해자로 지목했고, 끝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동료 피해 선수(지난 6일) : 심지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숙현이 언니를 극한으로 끌고 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 주거지에서 불법 의료 행위에 사용된 기구 등 증거 물품도 압수했습니다.
전담수사팀 규모를 두 배로 늘린 경찰은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함께 철인3종 경기팀 안에서 폭행과 성추행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힐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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