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시장 독과점 깬다…경기도, 공공 배달앱 출시 임박
[앵커]
저렴한 수수료에 광고료도 없는 경기도의 공공 배달앱이 조만간 출시됩니다.
공공배달앱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돼 9월부터 시범운영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저렴한 수수료에 광고료가 없고 지역화폐를 활용하는 경기도형 공공 배달앱이 조만간 출시됩니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NHN페이코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사업자 모집에는 56개 업체가 10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는데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분야별 전문성과 사업영향, 공공성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컨소시엄에는 배달앱과 배달대행사,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 등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순 먹거리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지역생산품들까지 거래될 수 있는 커머스의 장까지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개발은 지난 4월 배달 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발에서 비롯됐습니다.
경기도는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고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으로 인해서 소비자, 종사자들의 권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배달앱 시장인데요. 민관이 협력하여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는 조만간 NHN페이코 컨소시엄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준비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일부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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