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조문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박 시장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지 6시간이 지났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이곳 장례식장을 찾는 조문객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관계자들뿐 아니라, 박 시장과 과거 시민단체 활동을 같이했던 회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서울시 관계자는 빈소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지만, 박 시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정치계 인사들도 조문을 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병원 측은 빈소가 마련되는 시간이 다가오자, 아침 8시 이후부터는 모든 취재진의 장례식장 건물출입 자체를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 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건 새벽 4시쯤입니다.
앞서 박 시장은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북악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박 시장의 빈소는 제 뒤로 보이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시 의원 등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늘 자정쯤 장례식장에 도착했는데요.
박 시장의 아내와 자녀 등이 새벽 3시부터 이곳에 머무르면서 조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선 일반인 조문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며,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박 시장의 분향소는 서울시청 앞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대병원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의 방법과 시기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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