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윤호21병원 화재…2명 숨지고 26명 부상
[앵커]
오늘 새벽 전남 고흥의 한 중형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도 다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 윤호21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불이 모두 꺼지고 내부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사상자 숫자를 먼저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2명은 각각 2층과 3층 계단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9명, 간호사 7명 등 모두 8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42분입니다.
병원 관계자가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30분 이내에 대응 1단계와 대응 2단계를 연이어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소방차 35대, 인원 290여명이 투입해 6시쯤 모든 불을 껐습니다.
화재가 1층에서 발생하면서 연기가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확산했는데요,
목격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일부는 화재 직후 1층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환자가 대피를 하지 못했고, 많은 환자가 옥상으로 대피해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구조되는 등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데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고흥윤호21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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