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큰불이 나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을 당한 사람도 있어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새벽 시간에 불이 나서 피해가 큰 게 아닌가 싶은데요.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장에서는 화재 수습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원 곳곳이 검게 그을린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불이 난 병원 앞에 상황실을 차려놓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 40분쯤입니다.
두 시간여 만에 진화됐는데요.
현재까지 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부상자가 56명에 이르는데요.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8명에 달합니다.
중증 환자들은 순천 성가롤로병원 등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난 병원은 지난 2009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 규모입니다.
화재 당시에 60여 명이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당국은 병원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병원 화재 현장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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