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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야간수색…"현장 인력 증원"

2020-07-09 0

경찰·소방 야간수색…"현장 인력 증원"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이 현재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서울 성북구 야산 일대에서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북구 야산 인근 수색장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언덕을 따라 길상사에서 북악골프장 쪽 도로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돼 현장 곳곳을 샅샅이 살피고 있습니다.

당초 경력 2개 중대를 배치했던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력을 추가 투입했고, 소방은 119특수구조단을 동원했습니다.

아울러 경찰견과 드론도 수색을 위해 운용중입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 중인데요.

현장 관계자들이 구급차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박 시장은 외출 당시 검정색 계통의 모자와 바지, 가방을 착용하고 회색 신발을 신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 관계자는 박시장의 소지품 중 발견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시장의 수색 소식을 취재하기 위해 이곳에는 많은 언론사 취재팀이 몰린 상탭니다.

오후 6시쯤 도착한 경찰 기동대는 핀란드 대사관저 쪽에서 야산 방향으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면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시장 실종 사건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는데요.

현장에서 시시각각 들려오는 무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한편 경찰은 종로구 박 시장의 관저에도 출동해 통제선을 쳐두고 대기 중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소식이라며 SNS 등에 돌고 있는 박 시장의 현재 상태에 글은 사실이 아니라며 수색작업 결과는 곧장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 야산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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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