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 터진 김제시의회…반성은커녕 제 식구 감싸기

2020-07-09 0

【 앵커멘트 】
지방의회가 각종 일탈로 물의를 일으키자 무용론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급기야 불륜 스캔들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전북 김제시의회 이야기입니다.
해당 의회는 반성은커녕 불륜 당사자를 감싸기에만 급급합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의회 본회의장에서 한 남성 의원이 여성 의원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할 말 있으면 해봐.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

동료 여성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한 남성 의원이 불륜도 모자라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 추태까지 벌인 겁니다.

해당 의회는 비난 여론이 일자 불륜 당사자를 제명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결정할 본회의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제시의원
- "지금 그 사람(불륜 당사자)을 나무라야 할 어떤 법적인 근거가 하나도 없어요."

제 식구를 감싸려고 본회의를 열지 못하는 탓에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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