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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의 개인정보 접근 차단"…푸틴은 中 엄호

2020-07-09 0

미국 "중국의 개인정보 접근 차단"…푸틴은 中 엄호

[앵커]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자국민 개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틱톡 등 중국산 소셜미디어 퇴출에 나섰습니다.

중국 정부의 홍콩보안법에 대한 보복 조치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를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정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민의 개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민의 사생활과 개인 정보가 수집될 때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해왔습니다."

중국과 갈등 속에 각종 제재 조치를 내놓으며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 정부가 또다른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틱톡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결국 국가안보가 위협받는다는 미국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중 활동을 하는 외국인도 처벌이 가능한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미국 정부는 틱톡 퇴출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의 홍콩보안법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을 예고한 미국은 홍콩의 달러 페그제를 약화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그제는 홍콩이 자국 통화를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에 묶어 환율 안정을 꾀하는 것으로, 홍콩이 글로벌 금융 허브 지위를 유지하는 핵심축입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중국이 홍콩에서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홍콩보안법 제정 이후 미국 등 서방국가로부터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시리아와 이란 문제 등 국제현안을 놓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온 러시아는 홍콩보안법 문제에서도 전략적 동반자인 중국 편에 섰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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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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