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보안시설도 뚫릴라…정부청사 연일 촉각
[앵커]
최고등급의 보안시설인 정부청사도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세종청사에서 부처 직원들이 줄줄이 확진되는 사례도 있었는데, 청사 방역관리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달청 직원의 확진 판정으로 한층 긴장감이 높아진 정부대전청사.
직원이 근무한 층은 물론이고 직원식당과 1층 내 카페, 약국도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건 세종청사와 서울청사도 마찬가지.
세종청사에서는 출입기자 확진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역학조사가 진행됐고, 서울청사에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있어 검사했으나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전국 11개 정부청사를 관리하는 관리본부는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각 청사는 지난 2월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무엇보다 출입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근무 도중에는 각 부서에서 체온을 확인하도록 독려하고, 마스크는 따로 분리배출 하도록 바꿨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것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감염 예방을 위해서 하는 조치…개인별로 비닐팩에 싸서 버리도록 협조 요청…"
주1회 이상 전체 소독하고 시차점심제도 운영 중이지만, 개인방역에 유념하는 각 부서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관리소 측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세종청사의 경우 상주인원만 1만5천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 3월과 같은 중앙부처 직원 확진 속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청사는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